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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스예방 독감 주사 맞아라!
작성자 프라우메디 70.01.01
조회수 12,122

WHO, 사스 예방 "독감 주사 맞아라" 세계보건기구(WHO)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위험 방지 차원에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라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HO는 2일 성명을 통해 겨울이 다가오면서 사스가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고열 등 사스와 유사한 초기 증세를 보이는 독감을 예방해야 사스 감염 여부를 초기에 발견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예방접종 캠페인을 벌일 것을 당부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가정보위원회도 이날 적절한 공중보건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나라에서 사스가 다시 퍼질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조지 테넷 CIA국장에게 제출했다. 사스가 거의 사라진 시점에서 WHO와 CIA가 이 같은 성명을 내놓은 것은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사스가 처음 발견된 지 1년이 돼 가기 때문이다. 독감을 비롯해 호흡기성 질환은 대개 온도와 습도가 낮은 겨울에 유행하기 때문에 사스 역시 올 겨울에 재발할지 모른다는 것. 특히 아직까지 사스에 대한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감염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결정적이다. WHO는 “독감 백신이 사스를 직접 막는 효과는 없지만 독감이 폐렴으로 발전했을 때 사스 환자로 오해받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사스 감염 여부를 빨리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매년 전 세계 10~20%가 독감에 감염되고 25만~50만명이 독감으로 사망하지만 독감 예방주사를 맞는 사람의 수는 미미하다고 WHO는 지적했다. 지난해 처음 발병한 사스는 지난 6월에 사라지기까지 8400여명의 감염과 800여명의 사망을 초래했다. (이자연기자 achim@chosun.com )